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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욕구가 샘솟는 영화들 등장인물 줄거리 영화 속 도시 소개

by jukher 2025. 2. 21.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중 한 장면

 

 

여행은 겨울 여행도 매력 있지만 포근한 날씨에 다녀오는 여행이 그래도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추웠지만 다음 주부터는 따뜻해진다는 소식이 들려 여행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 몇 가지 영화가 떠올랐고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행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여행의 설렘과 낭만을 스크린 속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며, 때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하고, 등장인물과 줄거리, 그리고 영화 속 배경이 된 도시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4.08.13/ 2024.09.18(재개봉)

 

등장인물

  • 그레타 (키이라 나이틀리) :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연인과의 이별 후 뉴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여주인공 입니다.
  • 댄 (마크 러팔로) : 한때 잘 나가던 음악 프로듀서였지만, 지금은 무너진 인생을 살고 있는 중 우연히 들린 뮤직바에서 여주인공인 그레타를 만나게 됩니다.
  • 데이브 (애덤 리바인): 그레타의 전 연인으로, 음악적으로 성공하지만 그녀와 멀어집니다.

줄거리

그레타는 뮤지션인 연인 데이브와 함께 뉴욕으로 왔지만, 데이브의 배신으로 인해 혼자가 됩니다. 실의에 빠진 그레타는 친구의 권유로 한 뮤직바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되고, 우연히 이를 들은 댄이 그녀의 음악적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댄과 그레타는 스튜디오 없이 뉴욕 곳곳에서 즉흥적으로 앨범을 녹음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점점 자신들의 길을 찾아가게 됩니다.

 

영화 속 도시, 뉴욕

뉴욕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이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뉴욕의 랜드마크가 배경으로 등장하며,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집니다. 특히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과 자연스러운 라이브 공연은 뉴욕이 가진 예술적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뉴욕에서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2.07.05/ 2025.02.12(재개봉)

 

 

등장인물

  • 길 펜더 (오웬 윌슨): 할리우드 각본가이자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남자입니다.
  • 이네즈 (레이철 맥아담스): 길의 약혼녀로, 현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드리아나 (마리옹 꼬띠아르): 길이 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1920년대 예술가들의 뮤즈입니다.

줄거리

길은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오지만, 그녀와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우연히 1920년대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부부, 살바도르 달리 등 전설적인 예술가들을 만납니다. 그는 이들과 교류하며 자신이 원하던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결국 새로운 결정을 내립니다.

 

영화 속 도시: 파리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장소입니다. 영화에서는 몽마르트르, 센 강,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등장하며, 밤이 되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1920년대의 파리 재현은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파리의 역사적, 문화적 요소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며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카모메 식당, Kamome Shokudo, 2007.08.02

 

등장인물

  • 사치에 (고바야시 사토미): 일본에서 핀란드로 건너와 ‘카모메 식당’을 운영하는 여성입니다.
  • 미도리 ( 카타기리 하이리):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핀란드에 온 또 다른 일본인입니다.
  • 마사코 (모타이 마사코): 일본에서 온 여행객으로, 우연히 사치에와 친해집니다.

줄거리

사치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일본 가정식을 파는 작은 식당 ‘카모메 식당’을 운영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가게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온 미도리와 마사코가 그녀의 가게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일하게 되고, 점점 손님도 늘어나게 됩니다. 식당을 찾는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삶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영화 속 도시: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북유럽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헬싱키의 한적한 거리, 감성적인 카페, 조용한 바닷가 등이 등장하며, 여유로운 유럽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핀란드 특유의 자연과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일본과 핀란드의 문화적 차이도 흥미롭게 표현됩니다. 헬싱키에서의 힐링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강한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캐릭터들이 성장하고 변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영화 '비긴 어게인'의 뉴욕은 음악과 자유를, '미드나잇 인 파리'의 파리는 예술과 낭만을, '카모메 식당'의 헬싱키는 조용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경험하고, 언젠가 직접 그곳을 방문할 날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영화와 도시 말고도 또 다른 영화들도 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공유해 사랑하는 친구, 가족 혹은 누군가와 같이 여행을 떠나보는 계획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