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배우 박보검은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착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사랑받는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박보검이 걸어온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그가 보여준 변화와 성장 과정을 살펴보자.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짧은 등장에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각시탈 (2012), 원더풀 마마 (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갔다.
특히 2014년 영화 명량에서 젊은 수사 역할로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피아니스트 이윤후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너를 기억해 (2015)에서 사이코패스 정선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이후 본격적인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박보검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16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다. 최택 역을 맡아 섬세하고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연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박보검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후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2016)에서 조선시대 왕세자 이영 역할을 맡으며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다. 사극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상대 배우 김유정과의 케미스트리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 드라마로 그는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 시기 박보검은 여러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고,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2018년 박보검은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함께 주연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성숙한 배우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이후 2020년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사혜준 역을 맡아 청춘들의 고민과 도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많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도 활동을 이어가며, 2022년 영화 서복에서 공유와 함께 출연했다. 불사의 존재인 서복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고, SF와 감성 드라마가 결합된 이 작품에서 박보검의 연기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박보검은 넷플릭스에서 아이유와 함께 '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역할을 하며 연기 폭을 넓히고 있다. 양관식은 날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인물로, 지극한 성실함이 얼마나 위대한 무기인지 아는 ‘영특한 무쇠’이다. 그러나 연애엔 물복숭아라 애순이가 웃어도 고장 나고, 울어도 고장나지만 오로지 애순이만 사랑하고 존중하는 묵언의 전사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보검은 데뷔 초반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연기력을 다져왔고,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타가 되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배우로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그의 필모그래피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